[종로 맛집] 종로 보쌈골목 삼해집, 감자탕이 무료인 보쌈집

먹거리 많기로 소문난 종로 3가에서도 보쌈 집들이 모여있는 종로 보쌈 골목에 다녀왔습니다. 골목 사이 보쌈집들 중  제가 다녀온 곳은 1975년부터 시작해 보쌈 골목의 터줏대감 격인 삼해집이에요. 인기 메뉴는 갓 삶은 보쌈 고기에 신선한 굴을 곁들인 굴보쌈인데 보쌈을 시키면 감자탕이 서비스로 나와 든든하게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입니다.

 

종로 3가 보쌈 골목 삼해집

• 영업시간: 10:30 - 02:00
• 위치: 종로3가역 15번 출구에서 64m

 

종로 3가 보삼골목에 위치한 삼해집

서울에서 맛있는 보쌈을 파는 보쌈 맛집을 찾아보다가 종로3가역 근처에 보쌈 골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녀왔어요. 골목 안에  '30년 전통 보쌈'이라고 내건 식당들이 많은 걸 보니 이 거리 자체도 꽤 오래됐나 봅니다. 제가 다녀온 삼해집은 1975년부터 영업을 해왔다고 하네요.

 

 

좁은 골목에 위치한 작은 식당일 줄 알았는데 내부가 굉장히 넓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홀 외에 좌식 좌석과 안쪽 홀도 넓게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손님들로 가득했어요.

 

삼해집 메뉴와 무료 감자탕

보쌈 골목 삼해집 메뉴

메뉴는 보쌈과 감자탕, 낙지볶음, 닭볶음탕 등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이 보쌈을 먹고 있습니다. 지인과 저는 둘이서 굴보쌈 小 27,000원짜리를 시켰습니다. 참고로 삼해집은 보쌈을 시키면 감자탕을 주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 가성비가 꽤 좋은 편이에요.

 

무료로 나오는 감자탕

서비스 감자탕이 먼저 나왔습니다. 서비스라 작게 나올 줄 알았는데 꽤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제법 큰 냄비에 뼈도 넉넉히 들어있었어요. 감자탕 만으로도 술안주 하기에 충분하다 싶었어요. 이것 때문에 이 집을 찾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굴보쌈 小

굴보쌈 소자가 나왔습니다. 한눈에 봐도 윤기 가득한 보쌈 고기와 굴, 무김치가 담겨 나왔어요. 고기 양도 꽤 넉넉해 보였습니다.

 

 

감자탕에 보쌈까지 한상 푸짐하죠? 밑반찬은 간단한 구성이지만 큼직한 꼬막 무침도 나왔어요.

 

고기는 잡내 없이 부드럽고 촉촉하게 잘 삶아졌습니다. 퍽퍽함이라고는 느낄 수 없었어요.

 

굴도 비리지 않고 싱싱했고요. 신선한 굴과 촉촉한 고기, 달달한 김치까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3가지 다 각각 맛있는데 조합이 정말 좋아서 질리지 않고 끊임없이 들어갑니다.

 

사실 감자탕 맛은 무난했지만 뜨끈한 국물까지 있으니 술이 술술 들어갔습니다. 뼈도 먹어봤어야 하는데 보쌈만으로도 배가 불러서 먹지 못했네요. 감자탕은 리필도 된다고 합니다.

 

 

삼해집의 푸짐한 한상

종로 보쌈 골목에 위치한 종로 맛집 삼해집에서 굴보쌈에 감자탕까지 푸짐하게 한 끼 먹고 왔네요. 오래된 보쌈 맛집답게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촉촉했고, 굴도 아주 신선했어요. 달큰한 김치도 계속 리필해 주셔서 끝까지 맛있는 조합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따끈한 감자탕까지 나오는 곳이니, 종로에서 푸짐하게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들리면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