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지개가 먹고 싶을때면 항상 생각나는 곳이 수원 '이나경 송탄 부대찌개'입니다. 햄이 듬뿍 들어간 이색적인 비주얼부터 짜고 진한 부대찌개들과는 다르게 담백하고 시원하면서 깊은 국물이 인상적인 집이에요. 이미 다수의 방송에 소개되었고 수원 7미로도 지정된 수원 맛집인 이나경 송탄 부대찌개 재방문 후기입니다.
이나경 송탄 부대찌개 정보
- 영업시간:11:00 - 22:00
-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위치: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307번길 47, 수원시청역 10번 출구 466m
이나경 송탄 부대찌개는 수원시쳥역 근처 인계동에 위치하고 있어요. 첫 방문은 효원 공원 안에 위치한 '월화원'이라는 정원에 방문했을때 식사차 들렸었어요. 당시 너무 맛있게 먹어 다시 갈 날을 벼르다가 평일에 쉬는 날이 생겨 바로 다녀왔습니다.
이나경 송탄 부대찌개는 생생 정보통, 유퀴즈, 넷플릭스 등 다양한 곳에서 소개된 유명 맛집이라 언제 가도 웨이팅은 기본인 집이에요. 저는 평일 오후 2시쯤 방문해서 대기가 없기를 기대했지만 역시 줄서는 맛집은 평일도 예외가 없더라고요. 20분정도 대기 후에 들어갔습니다.
이나경 송탄 부대찌개는 '수원 지미 맛집'으로도 소개된 집이라고 합니다. 늘상 대기가 있는 만큼 대기석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도착해서 대기표를 받을때 인원수를 말하고 차례가 되어 들어가면 인원에 맞게 미리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시스템이 나름 효율적입니다.
내부는 식사중인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는 곳이지만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셔요.
메뉴는 한가지, 스페셜 부대찌개 뿐입니다. 인원수대로 2인으로 먹었어요.
햄 가득, 차원이 다른 비주얼
자리에 앉으니 대기할때 주문한 부대찌개 2인분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일반적인 부대찌개와 달리 햄이 듬뿍 올라간 비주얼이 인상적입니다.
부대찌개는 뚜껑을 덮어 잠시 끓여주고, 밥과 콩나물, 김치가 나왔어요. 콩나물은 반찬용은 아니고 나중에 부대찌개에 넣는 용도입니다. 이렇게 보니 반찬이 김치뿐이지만 이걸로도 충분합니다. 잠시후 보시겠지만 부대찌개에 햄과 야채가 어마어마 하거든요.
어느 정도 끓었다 싶으면 뚜껑을 열어줍니다. 참고로 모든 조리 과정은 직원분이 직접 진행해 주셔요.
뚜껑을 열고 아까 나왔던 콩나물을 가운데에 넣어주셔요. 좀 더 익을 동안 가장자리에 있는 소세지 부터 먹으면 된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설명해 주신 대로 가장자리 소세지부터 먹어봅니다. 훈제 소세지인데 양념도 잘 베어있고 탱글해서 아주 맛있어요.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중앙 부분에 콩나물과 찌개부터 전체적으로 섞어줍니다.
섞기 전에는 햄이 대부분인 것 처럼 보이는 부대찌개인데 섞어보면 햄과 야채가 가득가득합니다. 건더기가 너무 많아서 국자로 섞기가 힘들 정도로 파와 햄이 정말 듬뿍 들어있어요! 엄청난 건더기 양 때문에 처음 이집에 와서 놀랐었어요.
적당히 덜어 국물을 한입 먹어봤어요. 일반적인 부대찌개집과는 다르게 짜거나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담백합니다. 담백하면서도 사골처럼 깊고 시원합니다. 끓일수록 우러나는 소세지의 감칠맛도 너무 맛있고요. 재방문해도 역시 맛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짜지 않으면서 맛있어서 국물을 잔뜩 먹어도 입에 짠맛이 남지 않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햄은 훈제 소세지, 길죽이 햄, 민찌, 일반 소세지가 들어있는데 모든 소세지가 신선하고 퀄리티가 정말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에 소세지가 향이 진하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햄이 듬뿍 있었음에도 소세지 사리를 추가해 버렸어요.
분명 소세지 사리(6,000)만 추가했는데 뭔가 듬뿍 주시더라고요. 콩나물과 추가 양념 그리고 소세지 밑에 파가 듬뿍 깔려있었어요. 사리를 넣고 조리도 직접 해주셔서 또다시 새 부대찌개를 먹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둘이서 4인분은 먹은 것 같네요.ㅎㅎ
수원 맛집으로 유명한 이나경 송탄 부대찌개에 재방문한 후기를 들려드렸는데요, 다시 가도 역시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햄과 야채가 듬뿍 들어있어 가성비도 좋은데,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 풍미 가득한 국물 맛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줄서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제 마음 속 1등 부대찌개 맛집입니다. 부대찌개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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