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복희, 감성적인 분위기의 즉석 떡볶이 맛집

샤로수길에 새로 생긴 즉석떡볶이집 복희에 다녀왔어요. 떡볶이 집이라기에는 다소 예쁘고 감성적인 외관이 돋보여서 궁금했던 곳인데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만족스러웠어요. 생맥주, 소주, 와인 등 주류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예쁜 분위기에서 떡볶이에 맥주 먹기가 가능한 보석 같은 맛집입니다. 내돈내산 후기 시작할게요!

 

샤로수길 즉석떡볶이집 복희

• 영업시간: 11:30 - 22:00
• 휴무: 매주 월요일
• 위치: 관악로14길 94, 서울대입구역 1번 출구 593m 샤로수길 끝자락
• 특징: 예쁜 인테리어, 다양한 주류가 있는 즉석 떡볶이 맛집

 

샤로수길 끝자락에 위치한 복희. 핑크빛 외관으로 카페나 브런치 집 일 것만 같은데 의외로 떡볶이 집이라 궁금했던 곳이에요. 저녁시간에 방문했더니 거의 만석이더라고요.

 

 

내부도 핑크핑크 감성 넘치는 분위기입니다. 테이블은 5개 정도 되는 작은 매장이었어요.

 

메뉴는 떡볶이 튀김, 사리 등으로 여느 떡볶이집과 다를 바 없는데요, 주류가 소주부터 생맥주, 와인까지 다양하다는 점이 좋았어요. 떡볶이에 맥주 마시는 떡맥을 정말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할 수 있는 집이 없더라고요.

 

복희 떡볶이 2인, 튀김 세트(야채튀김 2 김말이 2 야끼만두 2), 음료가 포함된 2인 세트에 달걀 2개(1,000원)를 추가했어요.

 

복희 떡볶이 2인이 먼저 나왔습니다! 어릴 때 자주 먹던 까만 춘장 소스를 보니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기본 떡볶이에는 밀떡, 어묵, 야채, 라면, 쫄면까지 다양하게 들어있었어요.

 

 

곧이어 튀김이 나왔습니다. 그릇도 핑크색이라 참 귀엽죠? 튀김이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너무 맛있었어요! 만두, 김말이, 야채튀김 3가지 다 맛있어서 다시 와도 똑같이 주문해야겠다 싶었어요.

 

어느 정도 끓이나 보니 맛있는 색깔로 변하기 시작! 저희는 기본 맛으로 선택했는데 매운 걸 좋아하시면 매운맛으로도 선택이 가능해요. 매운맛은 신라면보다 좀 더 매운맛이라고 합니다.

 

강한 불로 끓이다가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쫄면이 타지 않도록 잘 저어가며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끓는 비주얼은 일단 합격! 맛있는 냄새가 솔솔 올라왔어요.

 

다 익은 떡볶이에 방금 삶은 달걀을 추가하고 야끼만두까지 얹어 먹어봤습니다.

 

분위기에 이어 맛도 합격! 매콤한 고추장 맛에 은근히 단맛이 돌면서 추억의 짜장 떡볶이가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신당동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신당동 떡볶이에 매콤 달콤한 맛이 살짝 더 추가돼 누구나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맛입니다. 단순히 샤로수길 맛집이 아니라 신당동에 견주어도 지지 않을 떡볶이 맛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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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수길 복희, 카페같이 예쁜 분위기에 떡볶이에 맥주를 먹을 수 있는 보물 같은 곳이라 일단 마음에 들었는데 떡볶이까지 정말 맛있는 즉석 떡볶이 맛집입니다. 이제 즉석 떡볶이 먹으러 멀리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는 한 끼 식사로, 가벼운 술집을 찾으시는 분들은 떡볶이 안주에 한잔 하기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