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여름휴가로 쏠비치 삼척에 다녀왔습니다. 쏠비치가 워낙 체크인 대란으로 유명한 곳이라 걱정이 있었는데요, 직접 경험한 체크인 및 방배정 방법과 꿀팁, 그리고 투숙했던 오션뷰 패밀리 트윈 룸 객실 후기와 리조트 내에 위치한 부대시설을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쏠비치의 경우 독특한 체크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방문자 입장으로는 조금 번거롭기도 해요. 체크인 시간(오후 3시) 이전에 미리 도착한 순서에 따라 좋은 방을 배정받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방문해 대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죠. 저 또한 조금 일찍 방문해 방배정을 위해 바로 로비로 이동했어요.
여기서 꿀팁! 방배정 및 체크인 때 웰컴센터로 가는 분들이 많은데요, 웰컴센터 뒷편에 C, D동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웰컴센터 로비는
사람이 정말 많아 붐비지만 C,D동 로비는 상대적으로 한가하거든요. 물론 모든 룸 체크인이 가능하고요.
쏠비치 객실 방배정(체크인) 방법
- 로비에 도착해 번호표 뽑기(오전 8시 번호표 발부 시작)
- 오후 12시부터 체크인 데스크에서 번호표 순으로 방배정 시작
- 객실 입식 가능 시각 문자로 받은 후 입실 (입실 전 짐 보관 가능)
※웰컴 센터에서는 번호표 없이 오후 12시부터 셀프체크인도 가능하지만, 오픈 전인 11시 쯤부터 줄을 어마어마하게 서기 때문에 편한 방법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제가 도착한 날은 일요일 오전 11시 25분이었고 C, D동 로비에서 번호표 30번을 받았네요. 번호표를 받고 잠시 산책 후 12시에 돌아와 12시 20분에 방 배정을 받았습니다. 방 정비가 완료되면 문자로 연락을 주는데 제 경우 오후 1시 23분에 입실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았어요.
쏠비치 삼척 호텔 패밀리 슈페리어 트윈 객실
객실로 들어와 봤습니다. 참고로 제가 머문 객실은 C동 306호로 삼척해수욕장 뷰로 배정받았어요. 증산해수욕장 쪽에 8층 고층 객실이 있었지만 삼척해수욕장 쪽 뷰가 더 만족스러울 거라는 직원분 말에 낮은 객실로 받았습니다. 실제로 뷰도 만족스러웠는데 아래에서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패밀리 룸이라 객실 사이즈가 큼직하고 공간도 넓었어요. 카펫이 아닌 나무 바닥인 게 보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테리어는 무난하게 따뜻한 느낌입니다. 더블배드와 싱글 배드가 놓여있는데 침구가 정말 편안하더라고요.
침대 옆 창가쪽에는 작은 테이블과 쇼파가 있고요. 여기서 창문 밖으로 산토리니스러운 건물이 살짝 보이죠? 이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테라스 넘어로 바다가 펼쳐지는데 그 앞에 산토리니 풍의 구조물이 있어서 외국 온 기분이 들더라고요! 창문 열 때마다 바다와 함께 보이는 파란 지붕 때문에 기분이 좋았어요. 이날 날이 살짝 흐렸는데 맑았다면 정말 산토리니에 온듯한 느낌이었을 것 같네요.
오른쪽으로는 오션 플레이와 삼척해변도 내려다 보입니다. 3층이다 보니 바로 아래에 산토리니 광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종종 사람이 보이기는 했어요. 다행히 사람이 많이 지나가지 않았고 객실에서 보낸 시간이 얼마 없어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쇼파 반대편으로는 작은 책상과 의자, 거울이 있습니다. 화장대로 쓰기 딱인 공간이었어요. 한쪽에는 짐을 올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짐이 많은 분들도 편하실 것 같네요.
객실 입구에 위치한 욕실도 큼직하고 깔끔했어요.
샤워 부스가 따로 있고요.
어메니티는 아베다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칫솔, 치약, 바디로션은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 따로 챙기셔야 해요.
미니바가 있는 공간에도 거울이 큼직하게 있어 짐 올려두기 편했어요.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옷장에 도톰한 가운 2벌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객실 구조는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부대시설
삼척 쏠비치의 식음료 업장 위주 부대시설 보여드릴게요.
조식 및 석식 뷔페인 셰프스 키친과 베이커리 카페
베스킨 라빈스와 부산어묵, 영업시간 전이라 사진은 안 찍었지만 바다가 보이는 BBQ도 있고요.
마트도 꽤 큼직하고 다양한 물건이 있었어요.
플레이 존에는 오락실, 탁구대, 당구대, 코인 노래방도 있습니다.
산토리니 같은 조경과 뷰가 예쁘기로 유명한 마마티라는 아쉽게도 리모델링 공사 중이었어요. 산토리니 광장에는 대표적인 식당 '뜰 인 더 그릴'이 있습니다. 낮에는 고기집, 밤에는 포차로 운영되는 곳이에요.
식음료 업장도 다양하고 마트도 잘 되어 있어서 하루 종일 리조트 내부에만 있어도 아쉽지 않았습니다.
삼척 쏠비치 체크인 방법과 오션뷰 패밀리 트윈 객실 후기를 들려드렸는데요,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이어서인지 예상했던 것만큼 체크인 과정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객실 준비도 일찍 되어 더 좋았고요. 객실도 널찍하고 깔끔했고 방에서 보는 오션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스팅 보시는 분들도 성공적으로 체크인하시고 좋은 여행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숙소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 더 리버에스 풀빌라, 유럽 작은 마을에 온듯한 이색 풀빌라 (1) | 2022.08.31 |
---|---|
쏠비치 삼척 '셰프스 키친' 5만원대 가성비 뷔페 디너 할인 방법, 메뉴 (2) | 2022.07.14 |
마포 서울 가든호텔, 패밀리 트윈룸 투숙 후기 (0) | 2022.06.30 |
[남해 숙소 추천]유럽 작은 마을에 온듯한 오션뷰 독채, 아크로 펜션 (0) | 2022.06.08 |
부산 라발스 호텔, 영도 대교가 보이는 이색적인 오션뷰 호텔 (1) | 2022.05.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