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리뷰

미슐랭 라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오레노라멘' 인사동 맛집

by 리뷰하는 시아 2021. 8. 19.

미쉐린 가이드(미슐랭) 빕구르망 선정 라멘 맛집인 오레노 라멘 인사점에 다녀왔습니다. 닭 육수 베이스의 크림같이 고소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 곳이에요. 처음 합정 본점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인사점도 역시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등 방송에도 소개되며 더욱 유명세를 타 웨이팅이 필수지만,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라멘 맛집입니다. 

오레노 라멘 인사점

✔위치: 안국역 1번 출구 도보 1분 

✔영업시간: 11:30 - 20:30 /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미쉐린 빕구르망 선정, 맛있는 녀석들 소개

오레노 라멘은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어요. 주변 회사원들의 점심 맛집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라 평일 점심은 무조건 웨이팅이 있습니다.

 

평일 12시쯤 도착하니 앞에 3팀 정도 대기가 있었어요.

 

 

오레노 라멘은 웨이팅이 많지만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 생각보다 빠르게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대기하면서 무인 시스템으로 미리 주문을 하면, 직원분이 주문서를 순서대로 가져가십니다. 그러고 자리에 착석하면 음식이 거의 바로 나와요. 

 

오레노 라멘 메뉴 

가장 기본인 메뉴가 '토리 빠이탄 라멘'인데

이날은 매콤한 게 먹고 싶어서 토리 빠이탄의 매운 버전인 '카라 빠이탄 라멘'으로 주문했어요. 

반숙란을 좋아해서 반숙란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15분 정도 대기 후 드디어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물과 티슈, 그릇들과 무 피클이 준비되어 있어요. 

 

자리에 앉아 물 한잔 마시면, 

정말 5분도 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토리 빠이탄 라멘

참고로 이건 첫 방문 때 먹었던 '토리 빠이탄'인데,

처음 맛보고는 이 뽀얗고 크리미 한 국물에 반해버려 한동안 오레노 라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답니다.ㅎㅎ

 

카라 빠이탄 라멘 9,000원

반숙란을 추가한 카라 빠이탄 라멘이 나왔습니다. 

기본 라멘의 뽀얀 국물에 매콤한 소스가 추가된 버전이에요. 

 

재밌는 식감을 더해 줄 목이버섯도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소스를 섞기 전에 뽀얀 국물을 한 숟갈 떠먹어 봤어요.

 

그래 이맛이었어, 이 크림 같은 국물..! 

닭 육수 베이스라 그런지 국물이 사골국과 삼계탕이 섞인듯한 진한 맛이에요.

 

간혹 돼지 냄새에 민감해 돈코츠라멘을 꺼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께 추천할 만한 라멘입니다. 

국물이 진하고 감칠맛이 좋으면서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거든요.  

이번엔 매콤한 소스를 잘 섞어 한입 먹어봤어요. 

맵고 짠맛이 강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하면서 매콤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적당히 매콤해서 맛있었어요. 

 

오레노 라멘의 특징은 '구운 양파'인데요, 카라멜라이징 한 양파가 들어있어 풍미도 살려주고 달큰함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면도 부드럽고 탱글 한데요, 오도독- 씹히는 목이버섯과 함께 먹으면 식감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참고로 오레노 라멘은 차슈 대신 수비드 한 닭가슴살이 올라가는데요, 부드럽고 촉촉한 닭가슴살입니다. 

 

다만.. 한창 운동할 때 닭가슴살만 먹고 살다 질려버린 터라.. 한입 먹고는 못 먹겠더라고요^^  

 

기본 반찬으로는 무절임이 있고, 요청할 경우 김치도 따로 가져다주십니다. 

김치가 시원하고 깔끔해서 라멘과 잘 어울렸어요. 

 

 

참고로 오레노 라멘은 면 추가가 가능하고, 밥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푸짐한 식사가 가능하답니다. 

 

저는 디저트를 먹어야 하므로 추가하지 않았지만, 남은 국물에 밥을 추가해서 드시면 마치 국밥을 먹는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오레노 라멘 인사점,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 라멘이었습니다. 특히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진한 국물이 정말 중독적이에요. 크리미 한 국물 맛을 보고 나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되는 맛집입니다. 라멘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반응형

댓글